전에 소개했던 서울식물원 '정원식재디자인전문가 과정' 수업이 진행중인데
정원식재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
정원식재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
접수기간이 오늘까지. 서울식물원 교육 중 가장 전문적인 교육이다. 올해 초부터 모집공고를 기다렸는데 연휴를 끼고 공고가 떠버려서. 이럴수가. 작년과 교육명도 바꾸고 방향도 바뀐 것같고
groro.co.kr
예년보다 더 보강되어 100시간 교육 중 서울식물원의 기존 정원 중 하나를 선택해서 리모델링하는 실습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수업에는 맛보기로 1.5X1.5m 플랜트를 꾸미는 팀미션을 수행했다.
모판의 새식물과 기존 정원의 초화를 활용하는 작업으로
1. 주제를 정하고
2. 주제에 맞는 식물을 선택,
3. 플랜트 배치도를 작성하고
4. 식재 완성
이 과정을 팀원 4명으로 진행하면서 조용하기만 하셨던 한 분은 목소리가 커지고 한 분은 자신의 의견을 설득하려 노력하고 나는 자꾸만 작아지고 등등 '붕어빵'님의 글이 나의 현실이 되었다.
시간에 쫓겨 배치도도 완성되기 전에 결국 일단 해보자로 플랜트에 식물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식재 식물 헌팅할 때 봐 논 인공돌 수조를 제일 먼저 위치를 잡고 주변에 초본, 사초 등을 놨지만 이 과정에도 설왕설래가 이어져 이러다 산으로 가겠군했지만 강사님이 상황을 캐치하시고 적극적으로 교통정리를 해주셔서 마무리는 됐다. 다행.
빽빽한 배치에서 공백의 미가 살아있는, 여유롭고 산뜻하게...
미리 정원을 꾸미는 체험이라기 보다는 과정에서 팀 플레이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성향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나 할까?
향후 본 정원 리모델링을 할때는 저 분하고 같이 하고 싶네. 그동안 친해놔야겠다. ㅋㅋ



일주일 후
바위채송화 하나가 도난 당했고 어떤 인간이 쓰레기도 보렸다. 역시 꾸준한 관리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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