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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이야기로 설명되어 있지만
나에겐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강대수!
어린 시절 상처로 더 더욱 성공에 매달린 인생.
성공했으나 머리의 종양(암)으로 버찌고개 작은 마을로 들어오게 된다.
어린 시절 멸시 당했던 마을.... 그때 아버지와 살았던 창도 없는 창고가 있는 주인집.
성공 후 복수심으로 사 놓은 집으로...
이곳에서 왜곡됐던 기억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주인집 딸 생일날 그네를 매기 위해 나무에 올랐다가 떨어져 앓다 돌아가신 아버지.
하지만 이미 아버지는 지병이 있어서 그로 인해 돌아가셨다고...
몹시 괴롭히던 경수.
하지만 불우한 가정과 똑똑해서 어른들의 칭찬을 받는 강대수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었다고...
공주로 모시라는 주인집 딸 송이, 그에 다른 동네 친구처럼 굽히지 못한 강대수의 자존심.
노인이 된 한 친구는 송이가 강대수만 좋아했다고 기억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되 입양 간 강대수에게 화해의 편지를 보내지만 인연은 엇갈린다
아버지 사망 후 입양으로 버려진 강대수.
주인어른의 배려로 부유한 해외양부모에게 입양된 것...
이 모든 갈등이 뒤뜰 골칫거리인 어린 시절 동네친구들의 3대 덕분에 눈 녹듯 풀린다.
더 빨리 진실을 알았다면 강대수의 인생은 달라졌을텐데... 15세에... 송이의 편지가 전달만 됐어도...
하지만 기억이 거꾸로 가버린 유리 할머니, 한송이는 뒤뜰에 새로 매어진 그네에서 노인이 되버린 강대수와 화해하게 된다.
"대수야, 우리 이제부터 놀자!"
왜곡된 진실.
그렇게 사람을 잃고 나를 잃은 일이 있다.
그때 왜 치열하게 서로 부딪치지 않고 피해 버렸는지...
강대수는 질긴 인연으로 서로 다시 만나고 또 진실을 대면했지만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올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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