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로팟3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번 글은 못참지요.
그동안 받은 리워드를 모아모아서 그리고 좀 더 보태서 그동안 사고싶었던 귀한 아이들을 입양했어요.
왼쪽부터 짙은 보라색꽃 아이가 호주가 자생지인 난초 사르코칠러스, 가운데 무늬잎이 호접란 쉴러리아나, 그 다음이 파피오페딜럼이랍니다. 장기를 보고 데려온 아이들이라 지금은 좀 부실하지만... 이 아이들 예뻐지길 기다리는 동안 우리집금쪽이가 있으니까 행복한 봄을 맞이하고 있어요.
우리집금쪽이, 금어초가 효자입니다.
2024.03.28.
또 기쁘게도 그로로팟4기에도 선정되어 적환무로 다시 활동하게 되었어요. 씨앗 등 각종 물품도 잘 도착했고요.
(그로로팟3기 '식물등'이 큰 혜택이었다는 것도 이제 알게되었네요. 이번에는 퀄 높은 피큐어에 다시 감동의 물결)
2024.05.12. 그로로 고양시 꽃박람회 티켓 이벤트 당첨
그로로 크루님들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한결같으십니다. 그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친절을 어디서 나오는지?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티켓 이벤트에 당첨되어 동무과 함께 즐겁게 구경하고 예쁜 임파첸스 화분도 하나씩 선물받았답니다. 애증의 임파첸스는 2번의 모종 구입과 1번의 파종 모두 실패를 했어요. 이번에는 잘할 수 있길...
아주 적당한 크기의 백은 역시나 리사이클링 제품이더라고요.
지름신은 박람회의 부작용 중에 하나이고요. 꼭 필요했던 이원난농원 오키디아 화분과 식물 영양제이지만요.
그리고 또 식물나눔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답니다. 생애 처음 식충식물을 키울 수있게 되었으니까요. 보기만 해도 앙증맞은 '피그마에아 로지아나' 온실에 넣으려다 수조 위가 좋을 것같아 식물등 아래 좋은 자리에 놓았답니다. 온실에 넣으면 눈이 덜 가더라고요.
나눔을 위해 데려간 미니바이올렛 오핑크는 금방 주인을 찾았는데 우리 폴리셔스는 ㅠㅠ
1달 이상 물꽂이해서 뿌리내리고 온실에서 케어 후 실외에서 적응을 마친 사랑스러운 아인데... 정말 아쉬워요. 나눔 못한 아이들의 운명은 어찌 될지?
우리 폴리셔스는 이런 아이랍니다
각설하고화창한 날씨에 소풍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로로 크루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4.05.13. 이번 농사는 망한 걸루다
전용 식물등을 안해줬더니
웃자란 아이들이 지멋대로 춤을 추고 있네요. ㅋㅋ ㅠㅠ
이래서 빛부족이 실내농장에 큰 장애가 된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적환무는 20일 사이클로 다시 돌릴 수 있으니까요.
뽑아버리고 다시 시작하려다가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해서 계속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마 이파리를 더 뽑으면 다들 누워서 자라겠지요? 빨간무는 정상적으로 나오려나?
햇빛 잘 드는 사무실 농사는 작은 화분에 비하면 그래도 잘 됐는데 유채를 수확해서 된장무침으로 한끼 잘 먹었답니다. 나팔꽃은 피기 시작했고 한련화가 피면 꽃비빔밥에 도전해보려고요.
실패해도 기쁜게 실내농사인 것 같아요. 시작할 때부터 욕심을 버렸으니까
2024.05.08. 3일만에 발아
지난번 금어초 때도 느꼈지만 발아율이 상당히 높은 품질 좋은 씨앗이라는 것이다.
1알 정도 빼고 모두 발아해서 거의 100%의 발아율을 보이고 있다. 설명에 보니 '아시아 종묘'라고 되어 있는데 요 고급 정보를 KEEP해놔야쥐^^
발아가 잘되서 좋긴 한데 우리 방울이네 농장이 너~무 협소해서 아쉽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쏙아내야할 것 같다.
10cm 간격은 두어야 한다고 하니...
당분간 낮에는 뚜껑을 열어뒀다가 밤에는 덮어줄 예정이다.
2024.05.05. 갖고싶지만 앞으로도 갖을 가능성이 1%도 안되는 농장을 꾸며봤어요. (자꾸 기분이가 슬퍼지지? 아자!)
한땀한땀 돌을 붙여서 울타리를 만들고 아늑한 집에...
상록수과 꽃나무도 심었어요. (발아 습도를 위해 덮개는 필요)
그리고 1년 농사를 위해 적환무 씨앗도 추가로 구입했답니다.
5월 울해 풍년을 기원하는 비도 내려주니 이보다 완벽할 수 없네요.
건강한 유기농 적환무 농장. Farm 방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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