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사는 하고싶고 갖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정말 괴롭다.
이 물건이 내가 갖고 놀수 있는 건지? 그냥 보고 구경만하는 물건인지? 매번 나의 두뇌를 마구마구 돌려야하니...
일단 초록초록한 물건은 내 장난감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그리고 집사가 내 눈 앞에서 흔들면 그게 내 꺼인 거는 확실하다. 장난감이건 먹는 거든...
그래도 잘 보면 내 껏도 많은 편이다. 굳이 초록이들을 건드릴 시간이 없다.
우리 엄마는 스트리트 출신이다. 집사가 우리를 집고양이로 데려와 준건 고맙게 생각한다. 그 고마움도 모르고 아갱이 시절에는 충전선을 많이도 갈아먹었었다. 그때 집사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예방접종하고 목욕하는 건 정말 싫지만.. 참! 얼마전 스케이링도 했었다. 끔찍했다. )
6개월쯤 중성화 수술을 당하고 그때부터인가? 철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집사 닮아서 점잖은 것 같아요' 우리 집사는 이 말을 들을 때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닮았다고 해서 좋아하는지 점잖다고 해서 좋아하는 지 아무튼 들을때마다 히쭉히쭉거린다.
우리는 집사와 살면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시작했다. 물론 식물키우기를 비롯해서...
드라마 몰아보기
그리고 물생활
뜨개질 피팅모델도 해주어야했다.
이벤트 응모에도 동원된다. 내가 나와야 당첨 확률이 높다나 뭐라나. 어쩔 티비.
그러고 보니 우리가 말썽부릴 시간적 여유가 없기는 하네...
그래도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많은 우리집사 좋은 점은. 고영희 신상이 나오면 빠르게 카드 긁는 건 정말 맘에 든다. 얼마전 물놀이 매트도 사와서 10초 정도 재미나게 놀았다. 바로 발톱으로 찍어서 물줄줄.
P.S. 고양이 키우면서 화분 간수는 어떻게하냐는 질문이 많아서 몇자 적어요. 물속성 고양이도 있듯이 식속성 고양이도 많답니다. 식집사들 겁 먹지 말고 고영희님도 함께하셔서 행복을 두배로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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