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플분만 사용하다 생애 처음으로 토분을 구입했다. 이 정도도 비싸다는 생각이고 선택하는데 너무나 긴 시간이 들었고 받아보니 상당히 무겁다.
하지만 분갈이해 놓으니 아이들이 몇백배는 더 예뻐졌다는 것이 함정.
준비물
- 토분
테라코타 이태리토분 콰드로 올리브(18cm): 떡갈고무나무와 벤쿠버 제라늄 (개당 31,000원)
테라코타 이태리토분 콰드로 알토 코펜하겐(24cm): 커피나무, 수국(프린세스 다이애나) (개당 44,000원)
테라코타 이태리토분 받침대 소토바소 콰드로 (16cm): 세트제품이 없어서 대충 맞는 걸로 준비했다. (개당 14,500원)
수태봉, 코코봉, 식물지지대(40cm 슬림 플라스틱): 40cm 프라스틱 수태봉을 2개 연결했다.
- 레시피
잘라람 배양토 50L: 필요한 원재료를 골고루 배합한 제품이다.
데팡스 피트모스 원예용 삽목 상토 압축토 10L(코코 컴펙트): 수태처럼 물에 불려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해 보니 균질하고 고급스럽고 편하다.
펄라이트, 질석, 녹소토, 적옥토, 조각숯, 지렁이분변토도 추가했다.
** 수국은 수국 전용분갈이흙에 녹소토, 적옥토만 추가
수국 (프린세스 다이애나)
촛불은 살아 있을까? 볼때마다 궁금하다. 마이크로필라 수국은 정말 당해년도에 꽃생성이 안될까? 수국은 처음이라...
모든 화분의 배수층은 조각숯으로 깔고 레시피 상토를 올리 후 완효성 비료를 한수저 넣어 섞은 후 상토를 높이에 맞게 추가로 올려 분갈이 했다. 올해의 기대주 프린세스 다이애나 수국!
커피나무
나와 오랫동안 함께하고 있는 커피나무. 올해는 커피꽃을 기대해 본다. 이전 흙을 보니 거의 대부분(50%?)이 마사토 등 석재로 이루어져있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ㅠㅠ 그래도 무럭무럭 자라주어서 고맙다.
떡갈고무나무
요즘 점점 큰 잎을 내어주고 있다. 작은 삽목에서 시작한 아이가 이제는 제법 푸르른 청년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이 정말 예쁘다.
벤쿠버 제라늄
이 아이말고 삽목으로 키우는 2 아이가 더 있는데 이 아이는 대품으로 키워볼 생각이다. 병충해도 없고 직사광선에 내놓으면 붉은 빛이 더 넓어지는 예쁜아이. 분갈이 하면 예쁜 꽃도 풍성하게 보여줄 꺼라 기대한다.
형광스킨답서스
정말 쬐그만 화분에서 오랫동안 고생했다. 봄까지만 기다리라고 했는데 어려운 조건에서도 손바닥만한 잎으로 내 주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코코피트 수태봉으로 식재해 봤다. 찢잎을 기대하며...
노란카라 구근
작년 가을에 수확한 카라 구근.
작년에는 딱 2송이 꽃을 보여주고 잎만 무성했다. 매년 그렇다.
작년에 작은 화분에 합식했다가 뿌리가 너무 무성해서 당황했다. 올해는 넉넉하게 여유공간을 두고 영양을 줄이면서 햇빛을 많이 보여줘봐야겠다. 제발 꽃 좀 보여줘. 부탁해.
해외직구 꽃씨 파종
작년 늦봄에 구입해서 사용 후 신문지에 싸서 과일칸에 냉장 보관해왔다.
발아율이 떨어졌을 것 같아 남은 씨앗을 모두 파종했다.
바닥에 난석을 높이 깔고 누바망으로 덮은 후 다시 녹소토를 두껍게 깔았다.
그 위에 코코피트와 질석 혼합에 조각숯 약간 섞어서 배양토를 만들었다.
오늘 노동의 결과물들.... 이 아이들과 씨름하며 올 한해를 보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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