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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 중독

오늘은 식물보호기사 합격자 발표날

by FloralPig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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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생활도 시간이 흐를 수록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어려운 질문들이 생긴다. 

  식물취미도 마찬가지인 것같다.

 

  아무 생각 없이 물을 주고 햇빛 주고 잘 키우다가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때 그 아이는 왜 꽃다리를 건넜을까?

  해로운 벌레는 뭐고 어떻게 생겼을까?  이로운 곤충일지도 모르는데 약을 친 건 아닐까?

  뿌리가 부실한데 어떻게 해야지?

  곰팡이에 쓰는 약과 해충에 쓰는 약은 어떻게 다르지?

  똑같이 키웠는데 갑자기 과습이 오다니...

등등 말이다.

 

  그러면서 뭔가 배워서 알아야겠다는 결심이 서기 시작한다.

  그래서 시작하는 첫 단계가 자격증인 것 같다.

  식물 관련 자격증 중 가장 생활에 밀접하고 보편적인 과목으로 구성된 것이 식물보호기사이다.  우선은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시험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이 큰 장벽인데 평생학습시스템을 통해 자격을 충촉시킬 수 있는 것같다.  (배운 내용이 기억도 안 나지만 35년전 생명과학과를 졸업했었다.)

  외울 것도 많고 범위도 넓어서 치매예방한다 생각하고 좀 많이 꽤 오래간만에 열심히 한 것 같다.

  오늘 9시가 합격자 발표날...  지난 실기에서 떨어지고 재시험은 좀 난이도가 낮아져서 괜찮았지만 그래도 발표를 기다리는 맘은 항상 떨린다.

  정말 다행이다.  그러면서 담에는 식물공부 뭘 더 해볼까한다.  한동안 끊었던 공부 DNA가 되살아나고 있다.

 

  인생 남는 거는 사진 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다.

  열쓈히 산 인생 남는 것은 종이장(자격증, 졸업장 등등)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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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보호기사를 준비하면서 구입한 책이라곤 실기(필답) 준비를 위한 부민출판사 책이 전부였다.

  이전 공부하신 분들이 정리해 놓은 귀한 자료(틀린 정보도 있어서 주의해야 함)도 많고 오픈채팅방(실기 합격 후 가입)을 통한 조언도 많이 도움되었다.   *  필기는 몰랑이님 자료를 주로 공부했다.  그리고 부분부분 이해 안되는 것은 홈페이지에 정리되어있는 자료를 이용했고 이 모든 것을 모아모아서 나만의 자료를 만들었다.

  고득점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합격이 목표였기 때문에 다른 분들만큼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게 사실인데 실기에 불합격하면서 인강을 들어야 하나 기본서를 사야하나 마음의 갈등이 엄청났었다.  직장을 병행하다보니 인강을 끊어도 꾸준히 들을 수 없을 것 같아서 하던 방식대로 꾸준히 반복해서 학습했다.

  실기 2024년 1회 합격율은 20.7% / 2024년 2회 합격율 68.6%!

  실기 2회 문제가 전반적으로 좀 쉽게 나와 문제 난이도의 실패라고 볼 수도 있지만 1회 낙방자들이 칼을 갈았을 것이다.

  다시 종자기사 실기 10월20일 쌍기사 취득을 위해 공부 중이다.

  참고로 필기시험은 자격별로 시험일자가 틀린데  실기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실시된다. 그래서 한 회차에 2가지 이상 자격 실기시험을 보려면 확인 후 준비해야 한다.

 

다들 부분점수가 박했다고 하던데 나는 40점도 안 나올 줄 알았다.
과락하는 줄.... 식물보호기사와 과목이 겹치지만 같이 준비하는 건 무리가 있었다.

 

2024년 1회 필기 합격율 56.8%

  

 

2024년 1회 실기 합격율 68.6%

 

2024년 2회 실기 합격율 20.7%

 

 

2024년 1회 필기 합격율 58.0%
2024년 1회 실기 합격율 39.8%
2024년 2회 실기 합격율 55.2%
2024년 3회 실기 합격율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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