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의 만년필은 3자루.
지난 [악필 탈출] 파버카스텔X베스트펜 클래스에서 받은 파버카스텔 네오슬림,
쥔을 잘못 만나 서랍에 굴러다니던 파카45와 쉐퍼 임페리얼,
이렇게 3자루이다. 더 굴러다니는 만년필이 있을텐데 어디에 박혔는지 알 수가 없다.
파카와 쉐퍼는 하루동안 최대한 깨끗이 씻어서 [베스트펜] 도미넌트 잉크만들기에서 조제한 나만의 잉크를 담았다.
좌 - Model 2331 - Sheaffer Triumph Imperial Burgundy C.T. (1994?)
우 - 파카 45 스텐스틸 플라이터(1992) GT
모델명을 알아보면 쉐퍼에 2가지 유사형이 있는데 클립의 길이를 봐서 2331이 확실하다. (USA)
- 쉐퍼의 만년필 족보: http://www.sheaffertarga.com/Imperial%20and%20Triumph/Imp%20Triumph%20Ref%20List.html
- 쉐퍼의 Triumph Imperial 역사: https://penhero.com/PenGallery/Sheaffer/SheafferTriumphImperial.htm
파카 45는 오랜 기간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었는데 이 아이의 촉은 쉐퍼가 오픈닙인데 반해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 후디드닙인게 특징이다. 전체가 캡과 배럴 전체가 금속인 플라이터형이고 클립 등이 금장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우며 끝에 검정색 플라스틱(?) 장식이 신형은 반원인데 이 아이는 납짝하게 추가되어 있다. (France)
파카 45는 연식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데 이 아이는 '111A'가 새겨져 있는 걸 봐서 1992년 1분기 생산 만년필임을 알 수 있다.
- 파카 연식 확인: 파카 45에 대해서 : 네이버 블로그
파카와 쉐퍼를 흐름이 좋은데 파버카스텔은 사용 중 획이 안 써진다.
다른 사용자를 찾아봐도 이런 경우는 없는 것 같은데... 나의 만년필 습관이 문제일 수 도 있다지만 파카와 쉐퍼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은 문제라 뽑기에 실패한 것 아닌가 걱정된다.
그래도 좀 더 길들여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p.s. 파버카스텔의 흐름 문제로 잉크까지 바꾼 전력이 있다. 문제 해결이 안되서 지금은 카트리지로 근근이 사용하고 있다.
파카는 Black pearl(도미넌트 자작 잉크)
쉐퍼는 Coerulea(도미넌트 자작 잉크)
파버카스텔은 파버카스텔 Black 카트리지
여기에 글라스펜과 딥펜으로 따님의 도미넌트 자작잉크를,
단락마다 돌아가면서 필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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