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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이야기/육아일기

[그로로팟3기] 금어초, 내 이름은 금쪽이

by FloralPig 2024. 1. 5.

고민은 신청 때부터 시작됐다. 

처음 접하는 금어초를 키울 것인가?  발아키우기에 실패해서 아쉬움이 남은 네모필라로 할 것인가?  

어느 꽃을 고를까요? 요요요.  그래서 금어초 아가씨가 우리 집에 오게됐다.

하나도 허투르지않은 깜직하고 알찬 구성!  물뿌리개 정말 유용하게 쓸 것같다.  생수병은 안되서 제로콜라를 사먹어야 한다는게 함정이지만...

2개 사이즈 화분, 상토에 번쩍이는 모종삽, 관찰을 위한 돋보기까지, 돋보기는 벌레 발견에도 유용할 듯...  한살림 차렸다.

 

2024.01.16. 그그로pick 또는 공감에 선정됐다는 그그로 정책을 몰랐어서...  활동을 돈으로 보상해 주는 좋은 홈페이지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됐다. 


[2024.02.24.]우리 결혼해요.

우리집 금쪽이 밑둥 가지까지 개화했어요.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영원한 팔불출.
파종으로 키웠으니 채종도해야겠지요?

그래서 단행했습니다.  내 맘대로 결혼식.

개화한 3 아이를 교차하여 꽃을 부비부비.  정상부 개화한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부비부비한 지 3일 후 꽃이 시들기 시작하네요.  멋찐 해골 씨방을 보여주련.  

그로로팟3기가 끝나가고 벌써 4기 모집이 시작됐네요.   시작은 망설였지만 이렇게 빠르게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행복하고 나를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요. (발아 금손이 된 듯)   

4기 시작 쯤 다시 망설임증이 재발했지만 귀여운  피규어에 홀려서 클릭 중입니다. 

p.s.  우리집금쪽이 4기 모집 대문에 출연했는데 예쁘게 봐주세요.  자식 키운 보람이네요.

 

[2024.02.24.]순지르기했더니...

6 아이가 발아하고 성장이 빠른 3 아이가 개화를 했지요.

나머지 3 아이는 순지르기를 해줬어요.  그랬더니 요래 됐슴다.

밑둥의 가지까지 거의 균일하게 성장하고 있어요.

원래 늦둥이들이라 세력이 약하지만 기다리면 여러 가지에서 거의 같은 높이에서 한꺼번에 개화하는 꽃잔치를 볼 수 있을 꺼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먼저 개화한 3 아이도 가지마다 꽃을 물었네요.  이 아이들은 차례대로 층지게 개화할 것 같아요. 

다양한 순지르기 방법을 통해 개화형태를 디자인할 수 있는  것도 금어초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다년생으로 케어도 성공하고 다양한 모습을 만드는 재미있는 순지르기에도 도전!

[2024.02.19.] 자식자랑,팔불출

우리집금쪽이가 "엄마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수고하셨어요. " 하는 것 같지 않나요?

우리집 실내정원은 작으나마 구역을 나눠서 육아하고 있어요.  메인죤, 수초죤, 난죤, 관목죤....

여기는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위치한 클레마티스죤이지요.  꽃을 한송이씩 보여주다 올 겨울에는 자리를 잡아서 한번에 4송이를 보여주네요.  거기에 우리집금쪽이도 합세해서 아름다운 Wecome Zone이 됐어요.

주방 옆이라 햇빛 하나없이 식물등으로만 관리되고 자연환풍도 어려워 써큘레이터를 1시간에 10분씩 돌리고 있는 구간이지만 식물들의 적응력이란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참! 구역 이름도 바꿔야겠네요.  클레마티스와 금어초 죤?  그냥 Wecome Zone 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4, 5월에는 좀 더 이 곳에 힘을 줘야겠어요.  

메인죤이 밀릴 듯... 

 (살짝 우리집 실내정원 메인죤 사진도 올려봅니다. 자식자랑 팔불출!  언제 한 아이씩 소개해 보겠어요.  )

 

2024.02.15.

 

2024.02.14.

 

[2024.02.09-02.12.] 꽃이 폈어요

우리집금쪽이가 드뎌 설연휴동안 개화를 시작했어요.  사랑스러운 복숭아색꽃이 마치 수줍은 듯 폈답니다.

한 아이가 피니 다른 아이들도 경쟁하듯이 차례로 피는데 다음 주말에는 대단한 꽃잔치를 벌일 것 닽네요.

입춘도 지나고 우리집 실내 정원에는 장미, 클레미티스, 제라늄, 나비수국,  미니바이올렛, 덴드로비움 등 꽃들이 신이 났어요.  우리집금쪽이도 자리를 옮겨 꽃 정원의 피치색을 담당하게됐네요.  

실내 식집사를 하다보니 너무나 꽃이 귀한데 금어초는 순둥순둔하게 자라서 꽃까지 빠르게 보여주니 나와 오래오래 함께 할 아이가 될 것같아요. 환경만 맞춰주면 다년생으로 키울 수 있다하지만 씨앗받는 방법과 저온처리하는 방법을 배워야겠어요.

먼저 꽃을 문 3 아이외 3 아이는 더 풍성하게 키우려고 순지르기를 했답니다

[2024.02.01.~02.04.]  꽃눈 보고 가실께요.

남다른 발육으로 꽃을 물기 시작한 3총사(6 아이 육아 중)를 소개합니다.

꽃눈 색깔이 틀린 것으로 보아 다른 꽃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맨 왼쪽 아이가 가장 붉네요.   좀 더 붉은 사랑스러운 피치?  살몬에 가까운? 저는 개인적으로 살몬색을 좋아한답니다.

화분 밑부터 재도 A4 용지보다 작으니 이렇게 작은 키에 꽃을 물다니  가정에서 키우기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담에는 개화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날로 익어가는 꽃눈의 육아 기쁨.   개화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기다림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준 우리집금쪽이 사랑해^^

2024.02.01.

 

 

2024.02.03.

 

2024.02.04.

 

[2024.01.28.] 질풍노도 청소년기

우리집금쪽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답니다.  어린티는 거의 다 벗어버리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어요.  

질풍노도는 절대 Never 아니고 여전히 순둥순둥해서 걱정없이 케어하고 있어요.

 

요 시기에 우리집금쪽이 자람을 기록하면...

이파리는 갸름하게 빠진 피침형이고 잎맥이 뚜렷하여 입체적,

새로 난 이파리는 밝은 연두에 약간의 옐로우를 묻혀놨고 묵은 잎은 짙은 초록,

잎자루는 짧은 편이며 잎이 서로 마주 나있는데 주로 한 마디에 잎 2장, 곁줄기 2개 씩 뽑아내고 있고,

잎 뒷면은 붉은 빛이나는데 꽃의 색을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줄기가 곧고 힘있게 식물등을 향해 뻗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지지대가 필요없답니다.

이파리 끝이 살짝 말리는데 원래 그런지 건조하게 키워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건조하게 키우면 스트레스 받을 텐데...  참고 우리집 환경은 습도가 50,60% 유지되는 공중습도 맛집이랍니다.

 

feat. 일명 클레마티스존에서 자라고 있는데 클레마티스가 한송이씩 피더니 요즘 한번에 4개의 꽃봉우리를 물고 있어요.   곧 실내에서 금어초랑 클레마티스 꽃잔치가 펼쳐질 듯 합니다.

 

[2024.01.21.] 실뿌리 자랑

우리집금쪽이 1월 9일 7cm 투명슬릿분에 이사했는데 벌써 왕성한 뿌린 내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희고 투명하고 건강한 뿌리가 기분 좋게 하네요.

슬릿 사이사이로 뿌리가 삐져나올 것 같아요.  조만간 더 큰 분으로 이사해야할 수도...

이제는 말도 걸어오네요. 목마르다고...

관수해주니 금방 생기를 되찾았어요.

건조의 공격을 받으면 훅 가버리는 아이들도 있어서... 

남천이 그랬던 것 같아요.  돌이킬 수 없이 가버리더군요.  ㅠㅠ  화분에 키우는 장미는 건조했을 당시 잎이 회복되지 않고 말라서 정말 물주는 시기를 놓치지 않게 주의해야 싱싱한 잎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 같고. 클레마티스는 화분은 촉촉한데 지가 멋대로 건조해져서는 자주 마른 잎을 떼주고 있답니다.

금어초는 그래도 목마르다는 표시를 해주고 물을 주면 이파리가 다시 제 모습을 찾네요.  우리 나비수국도 그런 편인데...  그러고 보니 이파리 모양도 비슷하네요.

이 정도 의사표시라도 나눌 수 있다니 한결 수월하겠어요.

 

[2024. 1.15.]  포기가 늘었다.

2 아이에서 새 포기가 나왔네요.

금어초 번식방법은 파종과 삽목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포기나누기도 가능한 걸까요?  궁금증이 발동.

국내 글들을 찾아봐도 포기가 늘어난다는 글은 없어서...

 

[2024. 1.14.]  어였한 독립선언

그동안 온실에서 애지중지 케어 받다가 완전히 온실을 끊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중간에 밤에는 온실, 낮에는 밖에서 생활하는 이유기는 거쳤구.

이제는 온실 밖 습도와 온도의 변화에도 적응해야하는 어른이 되기 위한 시기가 된 것.

잘 견디리라 믿으며 응원과 사랑을 쏟을 예정.

7 아이 파종해서 6 아이 발아했는데 다들 성장속도도 틀리고 생김새도 조금씩 다르지만 똑같이 사랑스러운 아이들.

- 물을 자주 주더라도 빨리 마르게 흙은 배수가 좋게 녹소토, 동생사, 펄라이트 등을 60% 이상 섞었고 숯조각도 넣어주었다

- 비료는 1, 2달 후에나 완효성 비료를 주려는 데 뿌리 활착에 도움이 될까하여 우선 메네델 희석한 물을 주었고

- 30~40m 거리에 식물등을 배치

[2024. 1. 8.]  본잎이 나온 아들 더 큰 집으로.

한 지피펠렛에 있는 아이도 분리해 줄겸 본잎이 나온 아이들을 더 큰 임시거처로 이사시켰다. 

본잎이 나온 아이들은 지피펠렛 밖으로 뿌리가 나와있어서 급하게 이사하고

메네델 희석액을 관주해 주었다.

분리한 작은 아이 뿌리가 안 다쳤길 바라며... (다음날 아침 확인하니 생생했는데 더 지켜봐야할 듯.)

 

[2024. 1. 7.] 기특한 금쪽이

잘 자라주는게 기특해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떡잎에 본잎까지 내어주니 역시 자연의 힘이란 위대한 것같다.

참깨보다 작은 씨앗에서 물만 줬는데...


[2023.12.29.] 수분보충

어느 메이커분이 잘 자란 싹을 아차하는 순간 말려버리셨다해서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래서 24시간 수분보충을 위한 방법으로

배수층을 만들어 과습되지않으면서 공중습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

이원난농원에서 구입한 오키드볼을 깔고 물을 약간 넣은 후

그 위에 지피펠렛을 올려놓았다.

 


[2023.12.29.]  우리 금어초 이름은 금쪽이

우리 금어초 이름은  금쪽이 .

요즘 금쪽이가 좀 안 좋은 이미지로 보여질 수 있지만 사실 금쪽이는 정말 정말 귀하고 귀한 아이를 뜻^^

우리집 금쪽이가 지난 25일 살짝 발가락 정도 내밀더니

오늘 본격적으로 얼굴을 보여줬네요.  

환한 연두색의 예쁜 새싹! 반갑다.

지금은 비닐을 덮어 식물등 아래에 두고 있지만 싹이 났으니 비닐을 제거해야할 듯한데  건조할까봐 걱정이네요.

정식하기도 좀 어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네봐야겠다.

아이들이 과습하지 않으면서 공중습도를 유지해 줄 수 있는 방법?

우리집 금쪽이 제3화는 찾아낸 방법을 대공개. 개봉박두!


[2023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 새싹!!!!!

숨은 새싹 찾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새싹 아가 둘.


[2023년 12월 21일] 택배박스가 도착하자마자 파종 완료

6립을 지피펠렛에 하나씩 넣고 얇게 덮어준 후 용기에 넣어 비닐로 다시 덮어주었다. 싹이 나온 후에도 당분간 여기서 6 형제가 함께 지낼 예정이다.   나머지는 따뜻한 봄에 사무실에 파종하려고 냉장고로 Go Go!

요렇게 거실에 있는 DIY 온실에 모셨다.   여기에는 두비아, 드라나리아, 오블리쿠아와 다육이 들이 함께 요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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