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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이야기/왕초보 물생활

[수초 키우기] 물 속에서 식물 키운 썰

by FloralPig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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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재미의 3분의 1은 물 속 식물, "수초" 키우기가 아닐지?

수초의 숲을 유영하는 열대어들을 보면 물멍에 제대로 빠지게 된다.

수초는 낮게 자라는 수초부터 길게 자라는 수초.

따로 이산화탄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음성수초부터  그렇지 않은 수초.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 육지 태생인데 물속에 빠져 매력이 더 해지는 수초 등등 알 수록 더 캐고 싶어 진다.

큰 어항이 아니더라도 기포기(산소 공급)만 있으면 1주일에 1번 정도 물갈이 해주면 예쁜 수초를 누구나 키워볼 수 있다.

 

나같은 왕초보도 키워봤으니 누구나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수초들...  이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물속 식물키우기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이름이 너~무 길어 돌아서면 잊어버린다는 것인데 몇 종을 빼고는 유통명이 없이 어려운 이름들을 그대로 써서 머리에서 쥐나고 혀가 꼬인다.)

 

가장 좋아하는 수초는 노치도메. 작고 앙증맞은 이파리가 아가 손바닥같은 아이로 물밖에서 적응하는 경우도 봤다.

 

바닥에 많이 들 사용하는 쿠바펄.  낮은 키로 잔디를 깔아놓은 듯 하다.  요거 하나만 심어도 분위기가 좋아진다.

 

대부분 붉은 수초는 이산화탄소(이탄)를 따로 넣어주어야하는 이탄없이 붉은 루드위지나 슈퍼레드

 

요즘 자주 흰 꽃을 보여주는 부세와 드물게 어항의 분홍분홍을 담당하는 크립토코리네 웬드티 핑크

 

얘는 정말 이름처럼 붉어야 하는데 이산화탄소 공급을 끊어서... 푸르게 푸르게 자란다.  로탈라 로툰디폴리아 블러드레드

 

요즘 푸르름이 더 해가는 아누비아스 나나. 알아서 잘 큰다.  청소부로 생이새우 스노우볼을 고용했다.

 

작은 어항에는 너무나 부담스럽지만 우아한 아포노게톤 마다가스카렌시스 (마다가스카르 레이스 플랜츠)

 

연잎을 닮은 아마존 치도메구사.  화분에서 키웠는데 수중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지만 맛있는지 생이새우들이 자꾸 뜯어먹는다.  

 

얘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연꽃, 르완다 피그미 수련. 농사가 영 시원찮다.

 

크리스마스 모스,  물이끼.  

새우들의 놀이터도 되고 열대어의 산란장도 되어준다.  유목에 붙여 나무잎을 표현할 수도 있는 다방면에 유용한 수초다.

 

오스트리안 크로버.  딱 봐도 크로버다.  뿌리줄기를 따라 잘 퍼지는 아이.   

 

워터코인.  수중에 적응해서 번식을 준비 중이다.    스킨답서스와 함께 수중화가 쉬운 워터코인인데 일단 물속에 넣으면 모든 잎이 녹아버리고 그 다음에 새잎이 나야 적응을 할 수 있다.  오랜 기다림.

 

끝으로 번식력이 짱인 부상수초 피시티아(미니물배추)  감당할 수없게 번지면 바가지로 퍼서 버리고 한다.

 

 

수중 식물의 장점은 해충 피해가 적다는 것, 환경 조건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 그 안에서 꽃도 피고, 다양한 색도 볼 수 있다는 것,  번식도 쉽다는 것, 따로 매일 물 체크할 필요가 없다는 것 등등 속 편한 식집사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포기 하나 넣고 생이새우와 함께 키우면 이끼도 방지하고 세상 편하다.  열대어까지 넣으면 보기 좋지만 새우만 있어도 어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반려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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