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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인테리어

화장실 벽, 바닥 셀프 줄눈 - 미쳤다 만족도 75%

by FloralPig 2023. 8. 10.

2023.08월 여름휴가내고 시공.


[8개월 후기] 2024.04.30. 벽줄눈 정말 실패작이지만 겨우내 줄눈 곰팡이 안봐서 대만족! 

세면대 실리콘에 덧바른 줄눈도 잘 유지되고 있다.  특히 싱크대 줄눈이 걱정이었는데 안 떨어지고 싱크대 줄눈 곰팡이도 해결되었다.

곰팡이 생길때마다 줄눈에 곰팡이제거제 덕지덕지 발랐었는데 이번은 대충 솔질만으로 곰팡이 줄눈 없는 겨울을 보냈다.

다음에는 전문가에 의뢰해서 제대로된 줄눈으로 재시공할 생각이다.  한 3년 후쯤?

또 미쳐서 직접할 수도...


[TIP]  간혹 줄눈이 말그대로 줄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강력본드로 붙여보니 붙기는 했는데 줄눈이 하얗게 녹았다.

대신 떨어진 부위에 안심프라이머를 바르고 다시 붙이니 안정적이고 깨끗하게 붙었다.  강추!


[1개월 후기] 

셀프 시공 후 1달 결과물은 미천하나 곰팡이, 물때의 스트레스 감소로 만족도 10% 정도 상승

창문이 없는 거실 화장실은 곰팡이와 물때로 집에 손님을 초대하기 부끄러울 정도다.

그동안 구린 욕실장을 아예 치워버리고 마땅한 욕실장이 서칭되지 않아서 거울만 새로 놓고 셀프 젠다이 설치했는데 맘에 드는 제품이 있어서 설치하는 김에 셀프 줄눈도 도전해 봤다.

결론적으로 벽면 줄눈은 강력 비추 / 바닥면은 할만하지만 바닥 테두리는 비추!

시간과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비  용

거울 유막 제거  [불스원] 레인OK 유막제거, 발수코팅 이지그립 SET 13,900원

경첩, 해바라기 샤워키 등 녹 제거 녹제거제 녹이요 프로 스텐 차량 철 금속 부식제거 녹물 녹슨거 300ml & 철솔 12,500원

욕실장 주방선반 욕실선반 높이조절 접착식 양념통 코너 벽 타올 걸이 홀더 수납 정리 선반 6종(4단 일반형)  51,590원

집진기 툴렉스 난로청소 먼지청소 목공용집진기 이동식집진기 39,000원

 

[크린파파]

  드레멜 부속 드레멜날, 드레멜바 - 줄눈용 초강력 드레멜바 - 초보자입문용, 원뿔형  15,000원 + 32,000원

  마스킹테이프 / 단면도(칼) 등 4,200원

[행복한하우스]

  타일틈새메꿈이 셀프줄눈보수 백시멘트 크랙메꾸미 메꿈이150ml 1개 2,500원
  거울 유리 플라스틱 스텐레스 티비 모니터 안경 다목적 멀티코팅제 스마코250ml 1개 19,000원
  셀프 타일 줄눈 코팅제 화장실벽 주방벽 아트월 줄눈보수제 샤이니 벽면용90g 흑진주 3개 52,500원
  셀프 타일 줄눈 코팅제 화장실벽 주방벽 아트월 줄눈보수제 샤이니 벽면용90g 모카실버 3개 51,500원
  화장실 타일 줄눈 욕실 셀프 줄눈시공 코팅제 바닥용70g 흑진주 2개 26,800원
  화장실 타일 줄눈 욕실 셀프 줄눈시공 코팅제 테두리용 90g 흑진주 2개 35,000원
  화장실 타일 줄눈 욕실 셀프 줄눈시공 코팅제 테두리용 90g 모카실버 1개 17,500원
  안심이 프라이머 85g 1개 5,000원
  타지마칼LC-650 11,000원
  고정형 줄눈제거기 다이아몬드형 15,000원

 

시 간

  기존 백시멘트 제거: 2일 / 마스킹테이프 부착: 1일  / 줄눈채우기: 1일 / 건조: 1일

 

  바닥 백시멘트 제거는 줄눈제거기로 가능하다. 하지만 바닥테두리는 간격도 일정하지 않고 바닥과 벽면이 직각으로 만나는 면이라 줄눈 채우기가 만만치않다.

  특히 벽면 줄눈은 줄눈제거기로 까지지가 않는다.  우리집은 2016년산인데 백시멘트가 돌덩이같다.  줄눈간격도 1mm가 안되보이는 곳도 많고...  드레멜이 없었으면 미쳐버렸을 것.  줄눈이 좁은 곳은 드레멜날(그라인더)로 타일을 좀 깍고 넓은 곳은 드레멜바로 깠다.   당연히 타일 손상이 심했고 처음에는 꼼꼼하게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머리가 돌아버려서 그냥 얼렁 끝내자는 맘 밖에 없었다.  망할!  어쩐지 유튜브에 바닥 줄눈 까는 것만 보이더라니.

  *** 절대 네버!  초보라면 벽면 줄눈, 바닥 테두리 줄눈은 하지 마시길 ***

 

  생각보다 마스킹테이프 부착이 시간이 많이 걸렸다.  마스킹은 벽면과 테두리만 했는데 좀 짜증이 나는 작업이다.

  그리고 줄눈을 다 채우고 마스킹테이프를 제거하려면 줄눈이 모두 딸려나와 떨어진다.  그렇다고 일부 채우고 마스킹테이프 떼고 다시 일부 채우고하려면 줄눈제가 경화되어 작업을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다. (벽면줄눈제는 정말 빨리 경화되어 짜지지 않는다.  줄눈통을 비틀어짜면서 작업했다.)  비용이 들더라고 소량의 제품을 여러개 구입해서 작업해야한다.

 

  실리콘부분도 줄눈을 하려고 안심이를 발랐는데 줄눈이 겉돌면서 잘 발라지지않는다.  크린파파의 프라이머는 사용 안해봤는데 차이가 있는 지 모르겠다.  일단은 경화되니 고정이 잘 되어 있다. (기술이 부족해서일 수도 ㅠㅠ)

 

  벽면 줄눈 교차 지점이 매끄럽지 않은데....  주방세제 바른 손가락으로 다듬었다는 블로그 글이 있는데 시도해 보지는 못했다.  미리 봤으며 좋았을 껄...

 

녹제거제는 냄새는 없는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할 것같다.  뭔가 냄새없는 유독가스가 나오는 듯...  정말 신기하게 안 벗겨질 것 같았던 스텐레스의 초록 녹도 반짝 반짝하게 닦아졌다.  기분이 좋아졌다.

불스원 유막제거제는 자동차유리용이지만 거울의 얼룩이 과탄산소다 등을 사용해도 잘 안 벗겨져서 사용했는데 만족스럽다.

 


줄눈 전

줄눈을 할 생각으로 청소를 미뤄서 더 더러워 보이는데 ^^ 창문이 없는 화장실이라 평소에 곰팡이제거제를 사용해야 2주 정도도 청결이 유지 안된다.


거울과 젠다이 및 물건들을 다 치우고 녹도 미리 제거했다.  


줄눈 작업은 장비발 ㅋㅋ    동생이 아버지의 유전자가 다 나에게 왔단다.  좀처럼 가만히 있는 법이 없다.  쓸데없이 일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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