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부겐베리아 아이 2을 입양했다가 얼마 안되 꽃다리를 건네보냈지만 또 끌려서 구입했다. 다시 2 아이 중 하나를 보내고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근근히 남은 한 아이를 길러냈다. 꽃을 보겠다는 욕심에 인터넷에 조회해서 아이를 말려보고 잎을 따 보기도했지만 꽃을 보지는 못했다. 보험든다고 삽목용 가지를 싹뚝싹둑 자르기도 하고(삽목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이 아이도 보낼뻔했다. 그저 오랜기간 같이하면서 습성을 알게되고 가지치기를 최소화하고 덩굴로 뻗을 수 있도록 하고 기댈 수 있는 아치에 배치, 햇빛을 직접 볼 수 있도록 5월~10월에는 야외 생육, 기본적으로 물이 마르지 않도록하고 또 과습하지않도록 거의 매일 흙을 살피면서 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보살폈다. 꽃도 많이 봤지만 이제는 삽목한 아가들도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 아이를 들인지 3년만에... 물 주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이제는 강전정에도 바로바로 새순을 내어주는 튼튼이가 되었다. 물주기 금손에서 이제 가지치기 금손으로... |
부겐베리아. 꽃도 못 보고 얘도 보내봐서... ㅠㅠ도대체 말려서 잎을 떨구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건 누구 아이디언지? 인터넷에 떠도는데로 해서 올봄에 산 이 넘도 보낼뻔 했다. 봄에 2그루 샀는데 사자 마다 꽃을 모두 떨구는 예민한 넘. 1그루 그렇게 보내고 얘도 꽃보다고 말리다가 이파리 모두 떨어지고... 이렇게 작은 생명 보여주니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다.
2018. 4. 1. 부겐베리아. 올해 첫꽃 입양. 몇해 키우다 꽃도 못보고 보냈는데 ㅠㅠ이번엔 아름드리로 키워야쥥
2020.07.01.
2020.08.08. 올해도 꽃을 보여주려고 애 쓰는 부겐베리아. 적응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필요한 건 기다림이었다.
2020.08.12.
2020.10.09.
2020.10.30. 삽목 시도.
2020.11.02.
2020.11.05. 보험을 안 들어놓으면 항상 불안하다. 이번 삽목은 성공하려나? 예쁘고 앙증맞은 이파리
2020.11.09. 잎들을 떨구고 삽목이는 못다피고 사그라들었다.
2020.12.21. 다시 삽목 시도.
2020.12.26. 이번 삽목은 뿌리도 제법 내리고 정식해야겠다하고 꺼냈는데 사진을 찍는 중 마사토를 잡고있던 뿌리가 댕강.
허망. 망연자실.
2020.01.13. 뿌리를 상당부분 잃었지만 겨드랑이에서 새순들을 내 주고 있다. 부겐베리아 아가(보험)를 키워냈다. 성공
2021.01.16.
2021.01.20.
2021.03.13. 삽목이2, 삽목이3
2021.06.20. 올해는 작년보다 더더더 많은 꽃들. 이제야 부겐베리아답구나.
2021.06.24.
2021.06.27. 부겐베리아 분홍꽃바람
2021.08.14.
2021.08.15. 부겐베리아 그리고 햇살. feat. 두콩 쥔님
2021.08.15. 삽목이1, 2, 3, 4, 5
2021.10.11. 겨울차비로 실내로 들인 부겐베리아 어렵게 만든 봉우리 실내에서는 못피겠구나 ㅠㅠ
2021.10.16. 심상치가 않다. 계속 개화를 이어가고 있다.
2021.10.23. 실내에서도 꽃분화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새로 나온 가지에서도 꽃망울이 맺힌다. 신기 신기 한여름 실외 태양의 힘!
2021.12.22.
2021.12.25.
2022.01.09. 보고 또 봐도 너무 예쁘다. 부겐베리아는 동양화에 어울리는 비쥬얼.
2022.02.06.
2022.02.08.
2022.02.12.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 밖은 겨울이지만 집안은 한 여름이다.
2022.03.05. 풍성한 꽃다발같다. 아들방 앞. 꽃잔치
2022.03.05.
2022.03.14. 겨우내 이어진 꽃잔치가 끝나간다.
2022.03.17. 그동안 고마웠어. 올해도 잘 부탁해.
2022.03.17. 마지막 꽃 한송이를 남기고 분갈이. 미리 사두었는 지지대를 이용했는데 중간짹을 이용해서 높일 수 있고 지지대간 이음대도 조절이 가능하고 튼튼하다. 4월말이나 5월 야외 배치를 위한 작업.
텃밭 화초 지지대 - 지주,연결관,조인트
2022.04.10. 한낮 기온이 25도를 웃돌고 일교차도 적어졌다. 작년에 3월에 야외 식재를 했다가 갑자기 시작된 추위로 고생을 해서 야외 정원은 5월에 시작하려고 했는데 좀 있으면 5월이고 몇몇 아이들을 야외로 내보냈다.
2022.04.13. 내년에는 절대로 5월 전에는 야외정원을 시작하지 않을 굳은 결심을 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밤기온으로 심한 냉해를 입었다.
2022.06.04. 연한 새잎에 진딧물이 생겨서 새순들을 잘랐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더 많은 꽃눈들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부겐베리아는 화려한 꽃잔치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양재꽃시장 부겐베리아들은 밑둥도 굵고 관목형태로 자라던데 꾸준한 가지치기 덕분일까? 종자가 다른 건지 알아봐야겠다.
2022.10.02. 다음주 밤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진다해서 실내로 모셔왔다. 여름내 어마무시하게 성장한 부겐베리아.
내년 봄에는 분갈이도 하고 가지치기도 좀 해서 내놓아야겠다.
2022.10.15. 새롭게 꽃을 물고 또 물고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꽃잔치가 벌어졌다.
2022.11.14. 올해는 겨울 꽃잔치가 일찍 끝나서 강전지를 했다. 너무 크게 자라면 감당하기 어려울 듯...
간격을 두고 나머지 가지도 다듬어서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2022.12.23. 올해는 꽃잔치가 일찍 끝나나보다 했는데 식물등에서도 찐분홍 꽃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효녀!
2023.07.09. 삽목한지 2년이 넘어서 첫 삽목이 꽃을 보게됐다. 소듕해.
2023.10.03. 부겐베리아 겨울채비. 실내로 들여 한동안 예쁜 꽃을 보게 될 것이다. 천정을 뚫을 듯 하다.
2023.11.26. 가지치기를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는데 밑둥 가까이부터 새순을 올려주고 있다. 가지치기에 대한 자신감! 수시로 가지치기해서 기둥도 굵고 수형도 예쁜 부겐베리아로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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